Song

Wonsub

누군가 내게 속삭이던 소리들의 집합을 이젠 내가 누군가에게 속삭인다. 그런 모든 순간들이 송원섭을 규정하고 흐르게 한다.

나는 어쩌면 아직 아무 것도 모를지 모른다. 의미도 모르며 흘려듣던 영어 가사를 혼자 해석하기 시작하던 때. 내 상황과 감정에 맞춘 나름대로의 해석들은 좋아하던 곡의 수만큼이나 많다. 드라마도 좋아했다. 사춘기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겐 늘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다. 생활속에서 나만의 BGM을 만들어왔다. 그러다 만나게 된 기타. 쇠로 된 얇은 줄을 왼 손으로 짚고 오른 손으로 튕기면 가끔은 좋은 소리가 나고 대부분은 안좋은 소리가 났다. 대부분의 소리가 좋은 소리일 때까지 기타만 만졌다.

어느 순간까지 들었던 위대하다 여기던 모든 음악들은 단지 위대한 노래였다. 블루스와 재즈와의 조우는 내가 살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음악들 중 1%라도 듣고 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압도적인 하나의 세계였다. 연주 음악은 더 깊은 심연이었다. 이런 세계를 아는 사람들은 영혼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고 확신한다.

트럼본을 배워 군악대에 들어갔고, 그 인연으로 음대에 진학하기도 했다. 커먼그라운드 멤버로 활동했던 즐거운 경험. 대중이 즐기는 음악으로 음악 더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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